싸이코패스 와 소시오패스

 

윗쪽부터 강호순, 이춘재, 유영철,고유정, 조두순, 엄인숙 in 공중파미디어

 

싸이코패스(Psycho-path)란 반사회적 인격/성격장애의 한 하위범주의 개념(또는 그런 사람)을 뜻한다. 특징으로는 공감 및 책임감의 결여, 얕은 감정, 자기중심성, 남을 잘 속임 등이 있다.

망상 또는 환상 그리고 비합리적 사고가 나타나는 정신병(psychosis)과는 구별된다. 싸이코패스들은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이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감정을 느끼는 데 매우 미숙하다고 한다.

(학자들은 미국인 철도회사 감독관 피니어스 게이지Phineas Gage의 사례에서 전두엽에 손상을 입으면 성격적 변화를 유발함을 발견했다.)

싸이코패스라고 해서 모두 흉악한 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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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는 선천적이며 이와 달리 소시오패스(Socio-path)란 후천적인 싸이코패스를 가리킨다? 는 대중적인 인식에 대해 살펴보자면,

 

일단 싸이코패스의 원인에 대해서 학자들은 대체로 유전적 소인과 불리한 환경의 상호작용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싸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관계에 대해서는 출처와 성격이 애매한 채로 대중매체에 의해 남용되는 측면이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범죄학적으로 확립된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둘 다 반사회적 성격이상(ASPD ; antidocial personality disorder)의 카테고리에 속한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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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싸이코' 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폭력적인 정신병자 또는 그와 같이 보이는 사람' 을 말한다. 영어 psycho에서 온 외래어다. 즉 싸이코패스의 준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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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들의 범죄사실을 짧게 정리했다.

성명	범죄사실
강호순	강간범이자 연쇄살인범. 확인된 피해자수는 10명. 다른 연쇄살인범들과 달리 성장과정에서 소위 결손가정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는 특이한 케이스. 개농장을 운영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인상을 남겼을 정도로 철저히 자신의 본 신분을 숨겼다고 한다. 재판결과 사형이 확정되어 현재 사형수로 복역 중이다.
이춘재	연쇄강간살인범. 1994년 '청주처제살인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 DNA기술에 의해 뒤늦게 용의자로 특정되었고 이전까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수많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자백하였다. 그의 자백을 경찰이 현재 진위를 확인 중이라고 한다. 그의 범죄는 봉준호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 의 소재가 되었다.
유영철	연쇄살인범. 2003년부터 2004년까지 그의 범죄피해자는 총 20명. 재판 결과 유죄로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아직 집행되지 않았다. 영화 '추격자'에 모티브를 주었다고 한다.
고유정	2019년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을 수면제를 이용하여 살인한 후 엽기적인 방법으로 시신을 훼손, 유기한 사건의 범인으로 재판을 받는 중이다. 그 이외에도 잠자는 의붓아들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역시 재판 진행중.
조두순	만 8세 여아에 대한 아동성폭행 및 중상해사건의 범인. 당시 전과 17범이었음. 조두순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주취감경을 둘러싼 논쟁의 한 계기가 되었다. 위 사건으로 12년형을 받은 조두순은 2020년 12월 만기석방될 예정이어서 주변의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엄인숙	2000년 5월 첫 번째 사건 이후로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과 가족들을 살해하거나 실명케하고 방화까지 저지른 사건의 주인공이다.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위 리스트가 대한민국 범죄사의 싸이코패스 전부는 물론 아니고, 편의상 빠짐없이 정리하지 않았을 뿐이다. 사회적으로 큰 분노와 관심을 끈 대형범죄자들을 중심으로 나열했다.